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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뷰티풀 군바리' 연재 중단 서명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최근 진행 중인 네이버 인기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연재 중단 서명에 대다수 누리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근 진행 중인 네이버 인기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연재 중단 서명에 대다수 누리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뷰티풀 군바리' 연재 중단 서명에 동참한 사람은 약 3만명.


'뷰티풀 군바리'는 "여자도 군대에 간다"는 콘셉트의 웹툰으로 군 생활의 고통을 훌륭하게 묘사해 인기 순위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


그러나 서명에 동참한 이들은 해당 웹툰이 "여군을 성적 대상화 한다"며 "특히 망가(일본의 성인 만화) 페티시 요소인 '배빵', 성적인 쾌락에 젖은 표정인 '아헤가오' 연상, 성적 연상을 유도하는 피해자의 자세는 전체관람가 웹툰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요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맥락 없이 성적 연상 유도는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각을 강화하는 행위"라며 "네이버 웹툰 측의 반성과 해당 웹툰의 연재 중지를 요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


그러나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러한 연재 중단 요청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평소에 얼마나 음란한 생각을 하고 살면 저런 게 포르노적 요소라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 웹툰을 보고) 고된 훈련으로 고통받았던 군 생활이 떠오르지 성적인 무언가로 연결될 고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누리꾼은 "군대를 가보지 않았으니 그 고통을 이해할 리 없다"며 "이 정도면 피해망상증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


한편 네이버 웹툰 측 역시 이러한 억지 논란에 대해 "연재 중단이나 등급 조정 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숫냥이 질질 X는 중" 고양이 학대 사진 올린 워마드 회원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한 회원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