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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보여도 아픈 어린이에게 '꽃 미소' 짓는 강아지

시력을 잃었지만 아픈 어린이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CBS


시력을 잃은 슬픔에도 치료견으로서 아픈 사람의 마음을 달래는 강아지가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시력을 잃었지만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강아지 할리(Harley)의 사연을 전했다.


올해 10살인 할리는 5년 전 녹내장을 앓은 뒤 시력을 잃었다. 녹내장으로 인한 안압 때문에 할리는 어쩔 수 없이 눈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CBS


할리의 주인인 리타 하렐(Ritter Harrell)은 오히려 이 위기가 녀석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했다고 믿었다.


그녀는 지역의 강아지 치료 자원봉사 단체인 Paws2Care에 할리를 맡기고 치료견으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훈련 기간 이후 할리가 가장 즐거워하는 봉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Greenvill)의 어린이병원 슈라이너스 병원(Shriners Hospital)에서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일이다.


인사이트jsonline.com


오른쪽 마비로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브랜든(Bradon, 7)은 "할리는 내가 아는 강아지 중에 가장 다정한 강아지"라며 "할리가 나를 만나는 날이 가장 기쁜 날"이라며 행복해했다.


할리는 장애를 극복한 치료견으로써 아픈 아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리타는 "물리치료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할리는 용기를 준다"며 "할리는 아픈 아이들이 자기처럼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있으면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낮아지고 불안감은 줄어든다. 


특히 치료견에게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로 고통받다 닥스훈트 치료견 위로에 꽃미소 짓는 할머니강아지를 품에 안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는 할머니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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