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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몸보신 하려 '조선 호랑이' 잡아먹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과 더불어 조선 호랑이까지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좌) 영화 '대호' 스틸컷 (우) 드라마 '임진왜란 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의 몸보신을 위해 조선 호랑이를 잡아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일본 주간지 '사피오' 보도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일본 무장들 사이에선 호랑이 고기가 기력을 보충해준다는 설이 나돌았다.


이 설을 믿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으로 출병 가는 무장 '깃카와 히로이에'와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조선 호랑이를 사냥해오라고 지시했다.


인사이트드라마 '임진왜란 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


조선인들과 전투를 벌이는 것만으로도 벅찼지만,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사냥에 나선 시마즈 요시히로는 포획한 조선 호랑이 두 마리의 고기를 소금에 절여 일본에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보냈다.


나이가 들수록 기력이 현저히 낮아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 호랑이 고기에 더욱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드라마 '임진왜란 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의 남다른 조선 호랑이 사랑은 공문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공문서에는 "목록에 있는 그대로 조선 호랑이의 가죽 머리, 뼈와 고기, 간과 담을 받았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님이 기뻐하며 드셨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조선 호랑이까지 잡아먹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리 오래 살진 못했다.


인사이트영화 '대호' 스틸컷


작은 몸집 때문에 '원숭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호랑이의 간과 쓸개까지 먹었지만 임진왜란이 가장 치열했던 1598년 8월 6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이후에도 일본은 일제 강점기 시절 '해로운 짐승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대규모의 인력을 동원해 막무가내로 조선 호랑이들을 포획했다.


이와 같은 무분별한 포획 때문에 결국 조선 호랑이는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명량' 뛰어넘는 '임진왜란 1592' 역대급 해상 전투신 (영상)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그린 '임진왜란 1592'이 역대급 해상 전투신을 선보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