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물놀이 할때 절대 '렌즈' 끼지 마세요"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즐기다가 결막염에 걸리는 피서객들이 많아졌다.

인사이트SBS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즐기다가 결막염에 걸리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4일 SBS NEWS는 여름철을 맞아 바다나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눈병이나 귓병을 얻는 피서객들이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 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즐기던 황채희 씨는 결막염에 걸렸다. 


인사이트SBS NEWS


황채희 씨는 "눈을 뜨기 조금 힘들 정도로 (눈곱이) 많이 껴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물에 한번 풍덩 빠지고 눈을 떴는데 그때 갑자기 눈이 너무 아프더라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렌즈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안구의 방어막이 약해져 물속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인사이트SBS NEWS


안과 전문의 구오섭 교수는 "(렌즈를 오래 끼면) 저산소증이 생긴다"며 "각막부종이 오고 각막 상피층이 깨지고 2차적인 세균감염의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물놀이 후에 식염수로 눈을 씻으면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눈병 예방법을 전했다. 


인사이트SBS NEWS


눈뿐만 아니라 물놀이가 끝난 뒤 귓병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물놀이 귓병으로는 귀의 입구부터 고막까지 연결하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이 있다. 


서울 서남병원 이비인후과 심주섭 교수는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 때문에 임의로 귀를 후비게 되는데 이때 오히려 이물질이 귓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귀에 물이 들어가면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여 저절로 나오게 하거나 선풍기나 드라이어로 말려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NEWS


렌즈 낀 사람이 '손풍기'를 멀리 피해야 하는 이유여름철 사용하는 '손풍기' 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