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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봉 1억' 남성과의 소개팅에서 음식 '80만원'어치 주문한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worldofbuzz, (우) chinapres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첫 만남에서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던 남성은 계산서에 찍힌 금액을 확인하고 차마 울분을 참지 못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친구의 소개로 만난 여성이 첫 만남 자리에서 '80만원'어치 음식을 주문해 황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익명의 중국 출신 남성으로, 그는 금융권에서 일하며 연봉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를 벌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다.


올해 29세인 그는 결혼해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해 단짝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했다.


그의 요구 조건은 구체적이었다. 남성은 친구에게 "키가 크고 얼굴이 예뻤으면 좋겠다. 내가 키가 작으니 미래의 내 자녀를 위해서 키 큰 여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남성의 친구는 자신의 직장 동료인 31세 여성이 그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해 만남 자리를 주선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남성과 여성은 만남 직전 연락을 주고받았고, 대화가 잘 통해 서로에게 좋은 예감이 들었다.


드디어 첫 만남 당일, 남성은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사주겠다. 내가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은 평소 자신이 가고 싶었던 고급 중식당에 방문했고, 천천히 메뉴판을 살피며 주문하기 시작했다.


한 마리에 5만원짜리 새우 10마리와 희귀 조개의 일종인 구이덕(Geoduck), 최고급 새 둥지 요리까지. 총 3,000링깃(약 78만원)에 달하는 음식을 주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남성은 기분이 상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결국 여성은 자신이 주문한 모든 밥값을 지불해야만 했다.


소개팅 주선자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게 밥값을 혼자 감당할 수 없으니 더치페이하자며 계속 연락을 했고, 이에 남성은 1,300링깃(약 34만원)을 건넨 후 연락을 끊었다.


남성은 "물론 고급 식당에서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라며 "원래 생각했던 밥값인 1,300링깃을 주는 것으로 모든 일을 끝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현재 여성은 소개팅 주선자를 통해 남성에게 연락하며 당시 밥값의 나머지 비용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껌종이'로 액자 만들어 결혼하자고 청혼한 '구두쇠' 남친남녀 사이에 데이트 비용 문제가 이슈가 되는 가운데 '황당하고 웃픈' 프러포즈 선물(?)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이목을 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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