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맨발'로 열정적 공연하다가 감전돼 사망한 가수
장대비가 쏟아져도 프로다운 모습으로 공연을 이어가던 가수가 무대 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장대비가 쏟아져도 프로다운 모습으로 공연을 이어가던 가수가 무대 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가수 바바라 웰덴스(Barbara Weldens)가 폭풍우 속 공연을 이어가다 사망했다.
바바라는 지난 19일 자정 프랑스 남서부 로트 주 구르동에 있는 레오 페리 축제가 열린 힐탑 교회에서 공연 중 참변을 당했다.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바바라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무대에 올랐다.
팬들은 맨발로 등장한 그녀에 열광했고, 바바라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노래를 이어갔다.
하지만 바바라는 무대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잠시 뒤 출동한 소방관들은 그녀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바바라의 사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물에 흥건하게 젖었던 무대 위 전기 장비에 문제가 생겨 바바라가 감전된 게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