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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절친의 딸 결혼식에서 대신 '신부 입장'해준 남성 (영상)

하늘나라에 있는 절친을 대신해 딸의 결혼식에 등장해 끝까지 의리를 지킨 남성이 있다.

인사이트Facebook 'Garrett Eischens'


먼저 세상을 떠난 절친의 딸 결혼식에서 신부 입장을 대신해주며 끝까지 의리를 지킨 남성이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빠를 잃은 여성 앨리슨 아이셴(Allyson Eischens)을 위해 신부 입장을 대신한 남성 루스(Roose)의 사연을 전했다.


루스는 12년 전 친구 제리(Jerry)를 불의의 사고로 잃었다. 이후 루스는 친구의 딸 앨리슨을 친딸처럼 돌보며 누구보다 아꼈고, 앨리슨도 루스를 아빠처럼 잘 따랐다.


그러던 중 앨리슨에게 사랑하는 가렛(Garret)이 생겼고, 지난 6월 3일 미네소타 주 브레이너드(Brainerd)에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예비 신부는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루스에게 알렸다. 그러나 루스는 안타깝지만 아내가 사고를 당해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실 그의 말은 '계획된' 거짓말이었다. 예비 남편 가렛과 루스가 미리 짜고 신부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것.


결혼식 이틀 전, 앨리슨을 향해 가족들은 "신부 입장 때 에스코트할 사람을 섭외했다"며 예비 신부의 눈을 가렸다.


인사이트Daily mail


이후 손을 뗀 순간 루스의 등장에 알리스는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루스가 "너는 내 딸이고, 세상 누구보다 결혼을 축하해"라며 그녀를 껴안자, 앨리슨은 "언제나 당신이 내 빈자리를 채워줬어요. 감사합니다"라며 계속 울었다.


결혼식 당일 신랑 가렛과 신부 앨리슨은 아빠와 같은 든든한 존재인 루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이 부부가 '147만원'으로 화려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던 비결스몰 웨딩의 정석을 보여준 에밀리-로리 부부의 결혼식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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