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김연경 "사실 나는 팀내 '막말' 담당…동료들 상처주는 악역"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간판 '우리 누나' 김연경 선수가 악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간판 '우리 누나' 김연경 선수가 악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된다고 판단되면 김연경 선수는 동료 사이에서 '악역' 혹은 '무서운 언니' 역할도 마다치 않았다.


지난 18일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2017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2그룹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던 한국은 12개 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여기에는 바로 '우리 누나' 김연경 선수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연경 선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덕분에 폴란드 전에서 김연경 선수는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루 전에서는 19점을 득점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코트 안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김연경 선수지만 코트 밖에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살림꾼으로 통한다.


김연경 선수는 "내가 막말을 많이 해서 애들이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항상 그래 왔다"고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배구 열정도 강하시고 소통을 중요시 하신다"며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배울게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유럽 원정에서 5승 1패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김연경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수장이 없을 때는 김연경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그래서 그런 역할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정 경기를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H조 3주차 경기를 준비한다.


'김연경 혼자서 또 26점 득점'…한국 여자배구, 폴란드 꺾고 4연승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김연경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폴란드를 꺾고 그랑프리 4연승을 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