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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이 두고 간 밥에 '쥐약' 넣어 길냥이들 몰살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길고양이 밥그릇에 쥐약을 넣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MBC 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길고양이 밥그릇에 쥐약을 넣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MBC 뉴스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아파트 내에서 길고양이가 종적을 감춘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최근 용인시에 있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길고양이가 다니는 길목에 쥐약을 놓았다.


인사이트MBC 뉴스


또한, 길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고 기르는 곳에 있는 밥그릇에도 쥐약을 넣었다.


이러한 사실은 평소 길고양이들을 돌보던 주민이 먼저 알아챘다. 수풀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새끼 길고양이를 발견하며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


관리사무소 측은 처음에는 길고양이의 죽음에 대해 모른척했지만,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자 쥐약을 놓은 것을 인정했다.


인사이트MBC 뉴스


해당 아파트 주민은 뉴스와 인터뷰 중 "새끼를 잃어버린 어미가 울며 배회하기도 한다"며 "한 어미 고양이는 새끼가 먹을 밥그릇을 일부러 엎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쥐를 제거하기 위해 쥐약을 놓았으며, 절대 고양이를 해치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상태다.


한편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상대로 고양이를 일부러 해치려 한 의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MBC 뉴스


"길고양이에 살인진드기 있다"며 퇴치 공약 낸 아파트대표 후보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낸 대표회장 후보자가 논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