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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매달고 질주하는 자동차 막아 세운 시민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자동차에 매달려 힘없이 질질 끌려가는 강아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Salam Shaad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자동차에 매달려 질질 끌려가는 강아지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대 당하는 강아지를 끝까지 외면하지 않고 구해준 의인들을 칭찬했다.


터키 물라 코이세기즈(Koycegiz) 지역의 한 도로에서 밧줄에 묶인 강아지 한 마리가 질주하는 자동차 뒤에 매달려 끌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해당 차량을 뒤따라가던 운전자는 끔찍한 학대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인사이트Youtube 'Salam Shaadi'


흰색 차량 뒤에 매달린 강아지 한 마리가 자동차에 끌려가며 바닥에 몸이 쓸리자 괴로움에 발버둥 치고 있었기 때문.


실제 문제의 차량 뒤를 따라가던 운전자와 동승한 이가 찰영해 공개한 영상 속에는 강아지의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 속 강아지는 처음에는 목에 묶인 밧줄을 풀고 달아나려 몸을 거세게 움직였다.


하지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밧줄이 점점 목을 더 옥죄어 오자 이내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누워 정처 없이 끌려갔다.


인사이트Daily Mail


영상 말미에서 운전자는 강아지를 학대하는 남성의 차를 앞질러 막아 세웠고, 녀석을 무사히 구해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대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강아지는 한참 동안 무기력하게 누워 먼 산을 바라봐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도 아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똑같이 꼭 당해봐야 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강아지를 학대한 남성은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에 의해 경찰에게 넘겨졌으며 구조된 강아지는 수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Salam Shaadi'


"오토바이에 백구 매달고 달린 학대범 처벌 요구합니다" 청원운동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백구 학대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