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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빼려고 종합병원 찾은 20대 남성 의식불명

한 20대 남성이 사마귀를 빼려고 마취연고를 바른 다음 의식불명에 빠져 일어나지 못 하고 있다.

인사이트

(좌) 건강했던 A씨 모습 / JTBC News,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s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 20대 남성이 사마귀를 빼려고 마취연고를 바른 다음 의식불명에 빠져 일어나지 못 하고 있다.


지난 26일 JTBC는 20대 남성 A씨가 모 대형 종합병원에서 사마귀를 빼기 위해 연고를 발랐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닷새 넘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사마귀 제거 시술을 받기 위해 온몸에 마취연고를 바른 후 40여 분 만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A씨는 180cm 이상의 건장한 남성이지만 평소 아토피를 앓고 있고, 이 때문에 이 병원을 찾은 적도 있다. 


인사이트JTBC News


그러나 A에게 투여된 약은 아토피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라고 명시돼 있는 약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바른 5g짜리 연고 30개에는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안전 사용량인 500mg보다 7배 이상 넘게 함유돼 있었다. 


한편 병원 측은 그동안 성인 남성에게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거의 없어 의료진 판단하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병원 측이 기본적인 의료 수칙만 지켰어도 A씨가 당할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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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News


Youtube 'JTBC News'


의료사고로 왼쪽 팔 마비시켜놓고 의가사 전역 막은 군 병원군 병원에서 잘못된 치료로 왼쪽 팔이 마비된 병사가 전역 예정일보다 5달여 늦은 지난 26일에야 제대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