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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14억' 성형수술 중독으로 탕진한 소녀 근황

최연소 로또 1등 당첨자로 화제를 모았던 17세 소녀의 4년 후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Jane Par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유럽판 '로또' 최연소 1등 당첨자로 화제를 모았던 17세 소녀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당첨금 14억으로 초호화 생활을 누리던 여성의 최후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013년 영국 에든버러 출신 여성 제인 파크(Jane Park, 21)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복권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100만 파운드(한화 약 14억 5천만원)로 당시 시급 8파운드(한화 약 1만 1천원)를 받으며 일하고 있던 제인에게는 '인생역전'의 순간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Jane Park'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거액의 돈이 손에 들어오자 내일이 없는 듯 당첨금을 흥청망청 탕진해 버렸기 때문.


제인은 당첨금으로 고급 외제차, 명품 가방, 옷, 시계 등을 구매하거나 가슴 성형, 보톡스, 입술 필러, 지방 흡입 등 여러 성형수술을 반복하며 외모 가꾸기에 매진했다.


2017년, 복권 당첨 4년 후 제인은 자신의 피폐해진 근황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다.


볼륨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주는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과 입술이 퉁퉁 붓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 것.


인사이트The Sun


옆에서 제인을 지켜본 한 친구는 "제인은 현재 성형수술에 중독돼 있다"며 "마취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걱정했다.


이어 "이미 돈을 다 썼음에도 성형수술을 멈추지 못해 재정적으로 문제가 되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제인은 지난 2월에도 복권 당첨으로 인생이 망가졌다며 유로밀리언 발행업체 측을 업무상 과실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인은 "복권에 당첨됐을 때는 내 인생이 탄탄대로 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내 인생은 오히려 그때보다 바닥을 치고 있다"며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은 더 쉽게 굴러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he Sun


14년 전 로또 역대 최고금액 '407억' 당첨된 경찰관 근황'407억원'이라는 대한민국 복권 당첨금 사상 역대 최고액 수령자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