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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에게 '카풀' 해달라고 계속 조르는 여자 동창생

남편에게 끈질기게 '카풀'을 요청하는 여자 동창생과 싸운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편에게 끈질기게 '카풀'을 요청하는 여자 동창생을 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랑한테 카풀 해달라는 친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와 남편은 대학에서 만나 결혼했다. 이들은 여자 동창생 B씨와도 대학 동창이다.


최근 A씨는 동창생 B씨의 동네로 이사를 갔다. 자취를 하는 B씨의 직장과 남편의 직장은 매우 가까웠다.


A씨 부부가 이사한 뒤 어느 날, A씨의 남편은 퇴근길 운전 중에 우연히 B씨를 만나 그녀를 집까지 태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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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같은 사실을 A씨에게 알렸고, A씨는 "잘했다"고 남편을 칭찬했다.


이후 남편은 B씨를 두어 번 더 마주쳐 차를 태워줬다. 우연이라기엔 많은 횟수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 B씨의 수상한 고집이 시작됐다.


B씨가 A씨 남편에게 "출퇴근 시간도 비슷하니 계속 차를 태워줄 수 있냐"고 부탁한 것.


A씨의 남편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요구는 계속됐고, 결국 A씨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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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에게 연락해 "카풀을 해줄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끈질긴 B씨는 포기하지 않고 "뭐가 문제냐"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아무리 그래도 친구 남편인데 카풀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단호히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자 B씨는 발끈하며 A씨에게 버럭 화를 냈다.


뿐만 아니라 A씨와 친구들이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에 "A씨 남편을 남자로 본 적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단짝처럼 친한 것도 아닌 B씨가 결혼 전에도 남편에게 여자처럼 행동할 때가 있어서 불편했다"며 "내가 예민한 것이냐"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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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친구들도 B씨가 내 남편을 대하는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라"며 "결국 B씨는 친구들과도 연을 끊고 단체 채팅방을 나갔다. 나 때문에 오랜 우정이 끝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A씨를 옹호했다.


이들은 "친구와 친구 남편이 거절하는데 왜 카풀해달라는지 모르겠다", "A씨가 과민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B씨의 행동이 이기적인 것은 분명하다"며 B씨의 눈치 없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부남과 바람 피우다 아내에게 발각된 여성의 최후아내가 있는 '유부남'과 몰래 바람을 피우다 들킨 여성의 최후가 남긴 사진이 소개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