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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나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강아지 대회 우승견의 위엄

못생겨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17년 6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강아지 대회' 우승자가 탄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못생겨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반려견들의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강아지'를 뽑는 이색 경연 대회가 열렸다.


'못생긴 강아지 경연 대회'는 신체적 결함이나 장애 때문에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강아지들의 실상을 알리고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벌써 올해 29회째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대회는 출전한 강아지들의 생김새와 특이한 속성, 성격, 관중 반응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겨 우승견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역시 작년 못지않게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반려견들이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심사숙고 끝에 이번 대회 우승견에는 올해 3살인 나폴리탄 마스티프 종 '마사(Martha)'가 이름을 올렸다.


마사의 주인 쉴리 진들러(Shirley Zindler)는 "녀석은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로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다"며 "지금은 여러 차례 수술을 거쳐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 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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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녀석이 일등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매력 있는 강아지 1등에 뽑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사의 뒤를 이어 2등은 16살 노장견 '모에(Moe)'가 3등에는 14살 된 강아지 '체이스(Chase)'가 이름을 올렸다.


경연 대회에 참가한 주인들은 모두 "내 반려견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못생겼지만 나에겐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세계 못생긴 강아지 경연 대회 우승 견주는 총 상금 1천500달러(한화 약 170만원) 상당과 트로피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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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나 불도그처럼 '못생긴' 강아지가 더 용감하다코가 납작하게 눌리고 못생긴 강아지일수록 더 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