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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축제'서 도축 직전 극적으로 목숨 구한 강아지

트럭에 가득 담겨 도살장으로 향하던 강아지 '천여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

인사이트EP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최근 중국 최대 개고기 축제로 알려진 '위린 축제'에서 도축될 운명에 처해있던 강아지들이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트럭에 가득 담겨 도살장으로 향하던 강아지 '천여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개고기 축제를 위해 준비된 동물들을 나르는 운반 트럭을 접수했다.


HSI 대원들은 트럭을 멈춰 세우고 운전자에게 합법적으로 강아지들을 데리고 가고 있다는 증거 제출을 요구했다.


운전자는 '가짜 서류'를 제출하며 합법임을 주장했지만 트럭 안을 살펴본 결과 이는 거짓임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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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안에는 천 마리가 넘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한데 뒤섞여 굶주림에 울부짖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트럭 안에는 이미 서른 마리 정도의 동물들이 좁은 공간에 끼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죽어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다행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은 좁은 새장에서 벗어나 근처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현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치료 중에 있다.


한편 최근 '위린 개고기 축제'가 금지됐다는 소식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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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