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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에 "반일 요소 강하다"며 비난 공세 퍼붓는 日 언론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일본 언론들이 "반일 요소가 강하게 보인다"며 비난 공세에 나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일본 언론들이 "반일 요소가 강하게 보인다"며 비난 공세에 나섰다.


최근 일본의 신문 매체 니시니혼신문은 국내에서 곧 개봉할 '군함도'의 제작 발표회가 열린 사실을 보도하며 영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매체는 "태평양 전쟁 말기 하시마 탄광에서 노동을 강요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했다는 기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화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포스터


그러면서 "(영화에) '반일' 감정을 유발하는 장치로 인해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며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출연한다"고 강조했다


후지TV 역시 '군함도'에 대해 "한국의 유명 배우가 출연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에서는 소년 광부의 존재 등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작품에 대한 반감을 표시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스틸컷


앞서 3월에도 일본의 우익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군함도'의 시나리오에 대해 왜곡된 스토리라고 보도하며 "무서운 반일 영화"라고 소개한 바 있다.


포스트세븐은 영화 군함도에서 조선인이 일본에 의해 강제 연행됐던 점, 조선인 노동자의 차별 대우가 있었다고 그려지는 점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달 개봉 예정인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송중기와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스틸컷


'군함도' 일장기 찢는 장면 본 일본인들의 반응 (영상)영화 '군함도' 예고편 공개에 일본인들은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