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7%는 초코우유가 '황소'에서 나온다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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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초코우유가 '황소'에서 나온다고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미국 낙농혁신센터(Innovation Center for U.S. Dairy)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낙농혁신센터는 지난 5월 온라인을 통해 미국 50개 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낙농업과 관련된 일반 상식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중 약 48%가 초코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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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전체 중 약 7%에 달하는 사람들이 "초코우유는 황소가 만든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낙농혁신센터 대변인은 이번 설문 조사와 관련해 "흰 우유에 코코아 가루를 섞어 초코우유를 제조한다는 것은 간단한 상식"이라며 "미국 사람들이 얼마나 낙농업에 무지하고 무관심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에 실시했던 설문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여러 차례 밝혀진 바 있다.

미국 식품 관련 비영리단체인 '푸드콥스(FoodCorps)'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햄버거 패티가 소고기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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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학력·저소득층의 절반 이상이 오이로 피클을 제조한다는 것을 몰랐으며, 10명 중 3명은 우유를 가공해 치즈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푸드 콥스의 설립자인 시실리 업턴(Cecily Upton)은 "조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농업과 식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라며 "삶에서 식생활이 중요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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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