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강아지 4년이면 스스로 제사도 지낸다"
가족들이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고 자란 강아지가 절하는 모습을 따라해 화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가족들이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고 자란 강아지가 절하는 모습을 따라해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사 때 함께 절하는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애견 샵에서 모견으로 있던 사랑이를 구출해 함께 산 지 4년이 넘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처음 1년은 소파 위에서 제사를 가만히 지켜보던 사랑이가 몇 년 전부터 특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도 절을 하려는 듯 제사상 앞으로 다가와 고개를 꾸벅 숙였다는 것이다.
이에 글쓴이는 "처음 몇 년은 '그냥 우연히 한 거겠지'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올해도 절을 하길래 우연 같지 않아 사진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제사가 좀 많아서 그런지 사랑이도 가족들이 절하는 걸 보고 배운 것 같다"며 "기특한 우리 사랑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와 동물농장 나올 급인데", "뒤태 귀여운 거 봐", "저 정도 눈치면 어딜 가도 예쁨받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