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왜 커피가 밥보다 비싼지 모르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국내 소비자 약 70%는 커피값이 밥 값 보다 비싼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최근 한 달 동안 커피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의 커피값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90.8%는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비싼 편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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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커피 가격이 밥값보다 비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소비자도 68.6%에 달했다. 

커피 전문점의 제품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6.9%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대부분 커피 프렌차이즈에서 4천원 이하의 음료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다.

이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밥을 먹고 커피까지 마실 경우 1만 원이 훌쩍 넘는다며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엠브레인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의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연령이 높을수록 더욱 컸다"며 "커피 종류에 따라서는 밥값보다 더 비싼 메뉴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평소 느끼는 부담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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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377잔연간 소비하는 커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성인 1명이 연간 커피를 377잔 가량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