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천 칼로리' 먹는데도 절대 살 안찌는 키 230cm 16살 소년
역대 농구선수 중 최장신을 목표로 한 농구 꿈나무 소년이 화제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역대 농구선수 중 최장신을 목표로 한 농구 꿈나무 소년이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농구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16세의 로버트 밥로트키(Robert Bobroczky)에 대해 소개했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로버트는 미국 프로 농구인 NBA에서 뛰고 싶어 14살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로버트는 이제 막 16세가 됐지만 그의 키는 벌써 230cm까지 자랐다.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더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선수다.
로버트의 신체 조건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루마니아의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으로 NBA 역대 최장신인 게오르그 뮤레산(Gheorghe Muresan)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우월한 신체 조건 때문에 농구선수가 됐지만 그가 운동에만 소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소년은 모국어인 루마니아어를 비롯해 영어, 헝가리어, 이탈리아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하며 학업 성적도 매우 뛰어나다.
현재 그에게 가장 큰 도전은 바로 '몸무게'다.
로버트의 몸무게는 88kg으로 남들보다 지나치게 마른 탓에 체중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로버트의 코치는 그에게 20kg을 더 찌우라며 5천 칼로리 이상의 식단을 요구했지만 살찌우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며 곤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소년은 열심히 살도 찌우고 훈련도 해서 NBA에 입단해 최장신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수줍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