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서울 광화문서 '대규모 머드 축제' 열린다

보령 머드축제 / 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를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시는 오는 4일(일)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보행전용거리로 바꾸고 다양한 지역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스무 해가 된 보령 머드 축제도 세종대로에서 열린다.

보령 머드축제 / 한국관광공사

얼굴이나 팔 등에 가볍게 머드를 바르고 광화문을 배경으로 짜릿한 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

칼라 머드로 페이스페인팅도 가능하며, 머드 마사지 등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피부 미용에 좋은 머드를 몸에 발라보고 싶다면 수건과 여벌 옷을 챙겨오면 좋겠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 한국관광공사

이 외에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이천 쌀문화축제와 임실 N치즈축제, 강진 청자 축제,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 등도 열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와 세종대로사거리 양쪽 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주변 17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30여명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주 일요일 광화문 일대는 모두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된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심 공간을 더욱 확충해 선진 보행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보령 머드축제 / 한국관광공사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