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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버려져 얼굴에 배설물 묻은 채 구조된 갓난아기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려진 아기가 얼굴과 몸에 배설물이 잔뜩 묻은 채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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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세상에 태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는 대신 더러운 오물 속에서 신음해야 했던 아기가 구조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산시 성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서 살아있는 아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최근 산시 성에 있는 한 쓰레기장 인근에 있는 여자 화장실 변기 속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얼굴에는 온갖 인분이 묻어 있는 상태였다.


시민의 신고로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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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아래 쪽에 있던 아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변기를 잘라야 했는데, 이 경우 변기 파편이 아기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소방관은 고심 끝에 해당 변기와 연결된 남자 화장실 쪽 배수로를 절단했다. 반대편 배수로를 통해 소방관은 아기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다. 


구조에 참여한 소방관 후아오 오강은 "당시 아기는 탯줄도 떼지 못한 채 엄마에게 바로 버려졌다. 정말 안타까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구조된 아기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착수한 공안은 현재 아기를 버린 엄마를 찾고 있으나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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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놓칠 수 없다며 화장실에 출산한 아기 버리고 도망친 엄마여행 중이 있던 엄마는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 사산된 채 태어난 아이를 곧장 화장실에 버리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