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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흉터 말끔하게 낫게 해준다는 '물고기 비늘 피부'

인간의 피부와 비슷한 탈라니아 물고기 피부로 화상 치료를 하는 병원이 화제에 올랐다.

인사이트Youtube 'Business Insider U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물고기 피부'를 이용해 화상을 치료하는 병원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색다른 화상 치료법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물고기 피부를 이용한 화상 치료가 성행하고 있다.


물고기 피부를 이용한 화상 치료의 시작은 인간의 피부와 가장 비슷한 피부 조직으로 사용돼온 돼지 피부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롯됐다.


인사이트Youtube 'Business Insider UK'


과학자들은 돼지 피부를 대체할 피부 조직을 찾기 시작했고, 브라질 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틸라피아(Tilapia) 물고기가 인간의 피부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수분과 콜라겐 및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의료진은 물고기 피부에서 비늘, 독소, 냄새 등을 제거한 뒤 감염 방지를 위해 약품 처리 과정을 거쳐 냉장 보관했다.


이후 멸균 처리가 완료된 물고기 피부를 화상을 입은 사람의 피부 위에 덮어 붕대로 감아주고 결과를 기다렸다.


실제 물고기 피부를 이용한 화상 치료는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 전 세계를 놀랍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Business Insider UK'


게다가 물고기 피부 붕대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화상 치료에 사용되는 크림보다 약 75% 저렴해 매일 붕대를 교체해야 하는 치료에 부담이 덜하다.


세아라 대학(Ceara University) 교수 오도리코 데 모라이스(Odorico de Morais)박사는 "틸라피아는 화상 치료에 아주 적합하다"며 "앞으로 의료 목적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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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Business Insider UK'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