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 허리에 있는 '지방 흡입'해 턱 재건한 암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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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턱을 다시 찾은 남성은 이제 다시 밝은 모습으로 웃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고된 투병 생활이 가져온 좌절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텨낸 암환자의 '칠전팔기' 사연을 전했다.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에 거주하는 남성 로렌즈 드리즈(Lorenz Dries, 29)는 지난 2012년 턱뼈에 생긴 암이 생겨 수술을 시행했다.

간단하게 끝날 것이라 예상됐던 수술은 생각보다 길어졌고, 결국 의사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그의 오른쪽 턱 일부를 제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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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의사와 로렌즈는 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2015년 백혈병으로 다시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의 턱 재건은 더욱 어려워졌다.

로렌즈는 "병으로 오른쪽 턱을 잃고 난 후 느낀 좌절감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은 바닥나고 힘든 생활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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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곧 나는 운동으로 다시 희망을 되찾았다"며 "사람들은 내 근육질 몸을 부러워 한다. 이것은 내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고 덧붙였다.

삶의 희망을 되찾은 로렌즈는 다시 턱 수술에 도전했다. 엉덩이 뼈로 중심을 잡고, 등살과 허릿살을 붙이기를 반복하며 예전의 얼굴을 되찾아갔다.

로렌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간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과정을 당당히 공개했다. 

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되찾은 남성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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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