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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포획한 '아기 악어' 억지로 입 벌려 '맥주' 먹인 청년들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아기 악어에게 맥주를 먹이며 즐거워한 두 청년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아기 악어에게 맥주를 먹이며 즐거워한 두 청년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청년들이 악어를 불법 포획해 학대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조셉 앤드류 플로이드(Joseph Andrew Floyd, 20)와 재커리 로이드 브라운(Zachary Lloyd Brown, 21)은 리질랜드(Ridgeland) 근처 늪지대를 지나던 중 아기 악어를 발견했다.


조셉과 재커리는 홀로 떠돌며 방황하고 있던 아기 악어를 포획했고, 갑자기 트렁크에서 맥주를 꺼내 학대를 시작했다.


인사이트Dailymail


두 청년은 악어의 입을 억지로 벌리고 맥주를 콸콸 쏟아부었다. 


이후 악어가 괴로워 발버둥 치자 그 모습을 보면서 웃고 즐겼다.


또한 아기 악어의 입에 담배 연기를 내뿜기도 했으며, 이 과정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온라인을 통해 조셉과 재커리의 악어 학대 현장이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은 엄연한 동물 학대라고 비난하며 응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Dailymail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수사를 벌여 두 청년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 킨델 맥콘치(Kyndel McConchie)는 "두 청년이 일삼은 행위는 야생동물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엄연한 학대"라며 강하게 처벌 의사를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은 조셉과 재커리에게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 상어' 이빨로 캔 따서 맥주 마신 무개념 청년들 (영상)강제로 아기 상어의 입을 벌린 뒤 날카로운 이빨로 캔에 구멍을 내서 맥주를 마신 청년들이 공분을 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