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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몰카 찍다 '플래시' 때문에 딱 걸린 남성

맞은편 치마 입은 여성을 도촬하려던 남성이 '카메라 플래시'가 켜지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인사이트Facebook 'Maria Justine Sign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무도 모르게 치마 입은 여성을 도촬하려던 남성이 '카메라 플래시'가 켜지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플래시가 켜진 줄도 모른 채로 앞자리 여성을 몰래 촬영한 성추행범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알려진 마리아 저스틴 시그네(Maria Justine Signe)는 지난 24일 약속 장소로 향하기 위해 대중교통인 지프니에 탑승했다.


한참을 달리던 중 마리아는 자신의 앞쪽에서 번쩍번쩍하는 의문의 불빛을 발견했다. 해당 불빛은 다름 아닌 카메라 플래시였다.


인사이트Facebook 'Maria Justine Signe'


그녀의 앞자리에 앉은 익명의 남성은 당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던 마리아를 몰래 촬영하려 했다. 그는 지프니 앞쪽을 바라보며 은근슬쩍 휴대폰을 들어 올려 카메라를 마리아의 다리 부근으로 들이댔다.


하지만 남성의 휴대폰 카메라는 플래시가 켜진 상태였고, 이를 보고 자신을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마리아는 곧바로 남성의 얼굴을 촬영했다.


마리아는 "당시 나를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겁에 질려 쉽사리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며 "지프니 안에는 사람이 얼마 없었고, 혹시나 그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을 수도 있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나도 몰래 남성의 파렴치한 행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기로 했다. 누구든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인사이트Facebook 'Uma Mageswari'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은 성추행을 저지른 남성을 비난하고 나서며 그를 체포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지 정부 당국은 조사를 진행하며 사진 속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앞자리에 앉은 여성 '도촬'하다 딱 걸린 성추행범상습적으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의 변태 행위가 뒷유리에 반사돼 보이면서 결국 들통나고 말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