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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기르던 컨테이너서 화재…강아지 7마리 불에 타죽어

유기견 수십마리를 기르던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강아지 7마리가 불에 타죽는 일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전남 나주소방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유기견 수십마리를 기르던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강아지 7마리가 불에 타죽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전남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5시 49분쯤 나주시 봉황면에서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던 컨테이너가 불에 타는 일이 벌어졌다.


불은 18㎡ 규모의 컨테이너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당시 안에 있던 강아지 7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컨테이너 소유주인 정씨는 화재가 발생한 컨테이너를 사설 유기견 보호소로 사용하며 버려진 강아지 수십마리를 길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전남 나주소방서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까운 논둑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유기동물 처리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버려진 유기견의 절반 가량이 동물보호센터에서 죽음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주인을 잃은 유기 동물 가운데 22.7%가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했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의 20%는 안락사 당했다.


무려 절반 가량인 42.7%가 동물보호센터에서 씁쓸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유기 동물에 대한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버려진 유기견 42.7%는 '안락사' 당하거나 '병들어' 죽는다한국에서 버려진 유기견의 절반가량이 동물보호센터에서 죽음을 맞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