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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들어 있는 '미니 배낭' 매고 있던 비둘기가 밀수혐의로 체포됐다

단지 평소처럼 날기만 했을 뿐인데 졸지에 '마약 밀수범'이 돼버린 비둘기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Al-Ra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등에 흰색 알약이 가득 담긴 배낭을 달고 국경을 넘던 비둘기가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평소처럼 날기만 했을 뿐인데 졸지에 '마약 밀수범'이 돼버린 비둘기의 사연을 전했다.


쿠웨이트 경찰은 지난 23일 알약 178개가 담긴 주머니를 달고 국경을 넘나든 비둘기 한 마리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비둘기가 몰래 밀반입 하려했던 알약은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로 밝혀졌다.


인사이트

Al-Rai


이는 한 마약 밀수 조직이 과거 뛰어난 귀소성으로 편지를 전해주는데 이용됐던 비둘기를 마약 운반에 이용하려다 적발된 것이다.


당시 비둘기는 이라크에서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마약을 운반하던 중 덜미가 잡혔다.


이에 쿠웨이트 경찰은 "마약 밀수 운반책이 된 이 비둘기를 잡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는데 마침내 검거에 성공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는 이 비둘기를 훈련시킨 범인을 제대로 찾아내 진짜 마약 밀수범들을 모두 잡아 넣을 것"이라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