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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치료한다며 남성과 강제로 성관계 맺게한 재활시설

'성소수자' 치료를 목적으로 세워진 재활 시설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는 잔혹한 일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Paola Pered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명분 아래 끔찍한 고문과 학대를 일삼은 치료소의 실태가 드러나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성소수자' 치료를 목적으로 세워진 재활 시설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는 잔혹한 일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에콰도르 출신 사진작가 파올라 페레데스(Paola Peredes, 31)는 최근 "당신이 변화할 때까지"라는 프로젝트 사진을 촬영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동성애, 성전환과 같은 성소수자들의 짓밟힌 인권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aola Peredes


파올라는 사진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브래지어에 마이크를 숨긴 채 '동성애' 치료를 목적으로 세워진 재활 시설에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을 목격했다. 


재활 시설 직원들이 레즈비언 여성들을 동성애 치료라는 명분 아래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으며 성폭행을 일삼은 것.


이후 파올라는 자신이 목격한 것과 시설에서 탈출한 많은 이들의 증언을 모아 실제와 가장 똑같은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인사이트Paola Peredes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소녀들에게 강압적으로 빨간 립스틱을 바르게 하고,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게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곳에 갇힌 여성들은 성건강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이에 저항하면 잔인하고 폭력적인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행위의 목적은 이성애에 필요한 '여성다움'을 강요해서 동성애를 치료하겠다는 의도였다.


파올라는 "에콰도르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남미 등 각국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두운 측면에 가려져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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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Paola Peredes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