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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이승우 활약을 보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

마라도나가 인터뷰에서 '코리안 메시' 이승우를 언급해 화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마라도나가 인터뷰에서 '코리안 메시' 이승우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23일 이승우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2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드리블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메시 동생들 울린 이승우의 40m 드리블 후 '환상' 칩샷 (영상)'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아르헨티나 전에서 기록한 환상적인 칩샷 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가 보여준 활약에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는 "이승우가 우리를 탈락의 벼랑 끝으로 몰았다"며 "수년간 아시아의 리오넬 메시라고 불린 유망한 재능"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이승우는) FIFA의 징계 때문에 오랫동안 클럽 공식전에서 배제됐었다"며 "그러나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여전한 입지로 진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포바에는 또 전설적인 선수이자 이승우와 바르셀로나 선후배 사이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회 전 인터뷰도 소개했다.


마라도나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한국 대표팀에서의 이승우에 대해 많이 들었다"면서 "내 조국을 상대로 활약할 것을 보기란 참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뛰어난 후배가 활약할 것이라는 객관적인 예측과 애국심 사이에서 복잡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마라도나의 불길한 예감처럼 결국 이승우는 이날 선제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 격파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국제축구연맹도 이승우의 활약을 주목하며 "메시를 롤모델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번 대회의 에이스"라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