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로 이민 왔다가 '무더위'에 떡실신한 곰돌이
무더위가 지속됐던 대구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곰돌이의 지친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무더위가 지속됐던 대구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곰돌이의 지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역대급 더위에 지쳐 쓰러진 곰돌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대구의 최고 기온은 30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졌다.
사진 속 곰돌이는 햇빛을 피해 자그마한 그늘에 몸을 숨기고 있다.
철봉에 떡하니 토실한 한쪽 다리를 올려놓은 곰돌이의 포즈가 '떡실신' 한(?) 사람의 모습과 흡사하다.
더위에 지쳐 의욕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이 곰돌이는 대구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위는 사람보다 온몸이 털로 뒤덮인 동물들에게 더욱 더욱 힘들다.
땀 배출을 통해 원활한 체온 조절을 할 수 없는 것도 한 원인이다.
한편 더운 날씨가 지속되던 달성공원 동물원에 살고 있는 곰돌이들은 얼음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폭염을 이겨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