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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두 다리 잃고도 '발레리나' 꿈꾸는 12세 소녀

두 다리를 절단 하고도 발레리나의 꿈을 잃지 않는 소녀의 사연이 많은 이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하고도 발레리나의 꿈을 잃지 않는 소녀의 사연이 많은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살 나이에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소녀 지앙 좡 지이(Jiang Zhang Ziyi)를 소개했다.


2010년 중국 장수성에 살던 지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다 인도를 덮친 SUV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엄마는 딸의 두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 앞에 속절없이 울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인민망


하지만 지이는 오히려 엄마를 위로했고 "엄마가 내 다리가 돼주세요"라고 말하며 발레를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지이는 매일 지쳐 쓰러질 때까지 발레 연습을 멈추지 않았고 엄마도 딸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후난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어메이징 댄스(Amazing Dance)'에 출연해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지이의 사연은 전파를 타고 전 중국인 시청자들을 울렸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후난 TV '어메이징 댄스(Amazing dance)'


그 후 6년이 지난 지금 소녀는 꿈을 향해 계속해서 분투 중이다. 6학년으로 졸업을 앞둔 지이를 위해 그녀의 부모는 발레리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모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보내오고 있지만 돈을 다 사양했다"라며 "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성실히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발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소녀는 자신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는 당찬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사이트후난 TV '어메이징 댄스(Amazing 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