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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찬스 놓쳐 감독에게 혼난 뒤 '폭발'한 손흥민 (영상)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공개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경기 중간 각성하게 된 계기'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19일 경기 영상이 담겨 있는 해당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전반전 시작부터 손흥민에게 좋은 찬스가 여러 번 왔다"며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 14분 치명적인 1대1 찬스를 비롯해 총 3번의 기회를 놓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OM TV 'SPOTV'


실제로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놓쳤고 이에 화가 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아래로 깔아 차야지 왜 띄우냐"는 제스처를 하며 벤치에서 펄쩍 뛰었다.


인사이트GOM TV 'SPOTV'

기회를 놓치고 돌아서던 손흥민은 분노한 감독을 보고 '움찔'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멋쩍은 듯 얼굴을 긁기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해당 상황 이후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매우 높아졌다. 


인사이트GOM TV 'SPOTV'


GOM TV 'SPOTV'


손흥민은 혼(?)이 난지 10여 분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해리 케인에게 완벽한 도움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36분에는 델레 알리의 로빙 패스를 '아래로 깔아 차며' 시즌 20호골을 기록했다.


GOM TV 'SPOTV'


후반 25분에 나온 득점은 더 대단했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를 완벽히 벗겨낸 후 정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감독의 꾸중 덕분인지 2골 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8분 뒤 교체 아웃되며 포체티노 감독과 포옹하는 등 화해(?)하는 장면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20·2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물론 박지성의 EPL 최다 통산 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