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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육회 비빔밥'을 점심으로 정한 특별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이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이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문 대통령이 점심 식사를 하고 간 곳'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한 식당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경북나드리


누리꾼들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이 기념식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장소는 광주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화랑궁회관'.


해당 식당은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며 육회 비빔밥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가격은 8천원이며 문 대통령도 이날 육회비빔밥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다.


한 누리꾼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식당 선정을 위해 '5·18 당시 피해를 입은 곳이 있는가?', '민주화 운동 피해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가' 등을 고려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이 부분을 고려해 점심식사 장소를 화랑궁회관으로 결정한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 관계자들과 소박한 점심식사를 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식당 직원들과 광주 시민들은 문 대통령의 세심한 배려에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 


'화랑궁회관'의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실제 시댁 가족 가운데 두 분이 (민주화 운동) 유공자"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 육회 비빔밥 등을 흡족해하시면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 소탈하시더라"며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