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1천원' 줍자마자 파출소로 달려간 초등학생들
1천원짜리 지폐를 줍자마자 파출소로 달려간 초등학생들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게 한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길거리에서 1천원짜리 지폐를 줍자마자 파출소로 달려간 초등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진도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천원 짜리 지폐를 주운 뒤 파출소로 달려온 정직한 초등학생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은 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한 임회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A순경에게 초등학생 3명이 다가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A순경은 파출소에 찾아온 초등학생들에게 무슨 일로 이곳을 찾아왔는지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초등학생들은 물에 젖은 1천원짜리 지폐를 건네며, 이 지폐의 주인을 찾아달라고 말하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1천원이라는 작은 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파출소까지 방문한 기특한 초등학생들을 보고 A순경은 그들의 마음씨에 감탄했다.
학생들을 보내고 나서 한참 뒤 한 학생이 급하게 파출소를 찾아와 돈을 찾아달라는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서는 "경찰 아저씨 1천원이 없어졌어요. 찾아주세요. 제발"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다소 서툰 글씨체로 쓰여있었다.
A순경은 다급한 아이를 진정시킨 뒤 천 원을 돌려준 다음 학생을 배웅해줬다.
사연은 돈을 찾아주려는 학생들과 돈을 잃어버렸다고 제일 먼저 경찰을 찾아온 학생을 보고 더욱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는 A순경의 훈훈한 다짐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