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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기고문' 당한 동창이 집에 놀러오자 문 대통령이 한 행동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한 남성이 경희대 동창인 문재인 대통령과 얽힌 가슴 뭉클한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MBN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에는 경희대 재학 중 유신반대 투쟁을 하다가 옥살이를 했던 이상호 씨가 출연해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씨는 박정희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체포돼 1년 4개월 동안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


당시 이씨는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하는 등 끔찍한 고문을 당한 뒤 구치소에 수감돼 모진 시간을 견디고 출소했다.


대학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고초를 겪은 친구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고 했다.


이씨는 "밖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서 또 마시는데 고문은 안 당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라며 "제가 괜찮다고 하니까 집에서 옷을 벗어보라고 하고는 만지고, 주무르고 그러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


이씨는 "72년도 대학에 들어온 뒤부터 평생을 우리가 지금까지 45년 이상을 늘 같은 길을 걸었던 거에요"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문 대통령의 오래 전 모습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터뜨린 이씨의 인터뷰는 공개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


많은 누리꾼들은 "나도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났다. 그 시대에 치열하게 살아냈던 정의로운 사람들을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들 평범한 아저씨같이 보이지만 그 시절 힘들었겠다 싶었다. 문 대통령님도 대단하시고 여러 면에서 찡했던 장면이다"고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경희대학교 법대 시절 운동권으로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으로서 집회를 주도하다 1975년 4월11일 집회 때 구속돼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 해 6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대학에서 제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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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BN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 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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