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량 사고로 한순간에 엄마, 아빠 잃은 6살 아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황금연휴를 맞이해 봄나들이를 떠났던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전남 나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유원지 입구 사거리에서 대형 레미콘 차량이 일가족이 탄 카니발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사 김모(36) 씨와 운전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부인 이모(37) 씨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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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와 함께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들 김모(6) 씨와 이 씨의 언니(39)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운전자 김모(55) 씨 역시 다쳐서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직진 중이던 레미콘 차량이 오른편에서 나오려던 차량을 피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유원지 방향으로 좌회전하려고 신호를 기다리던 카니발 차량을 덮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