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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몇 배나 될까?"···길 가던 시민 도촬해 SNS서 '조롱'한 여성

지나가던 여성을 SNS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한 A씨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좌측은 A씨, 우측은 A씨가 비하한 시민 / A씨의 페이스북 캡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나가던 여성을 SNS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한 A씨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여성 A씨는 최근 살집이 있는 시민을 몰래 촬영해 자신의 SNS에서 올리며 조롱했다.


A씨는 "나의 몇 배나 될까?"라는 글을 올렸고 친구들과 함께 깔깔대며 시민의 통통한 몸매를 비하했다.


A씨는 시민보다 날씬한 자신의 마른 몸매를 은근히 과시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A씨의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큰 분노를 표하며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타인의 신체를 마음대로 촬영해 올린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시민은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며 차별을 일삼는 '외모지상주의'가 우리 사회에도 만연하다.


관계 당국은 과도한 타인 비하, 성형수술, 여성 혐오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정책을 하루빨리 제시해야겠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