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아이 다섯' 딸린 50대 후반 남성과 사랑에 빠진 18살 소녀

무려 39살의 큰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커플이 화제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39살의 큰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커플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 다섯 딸린 60대 할아버지와 결혼한 23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요크셔 굴(Goole)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에밀리 페더(Emily Feather, 23)는 18살 꽃다운 나이에 지금의 남편 빌리(Billy, 62)를 처음 만났다. 첫 만남 당시 빌리의 나이는 57세였다.


하지만 에밀리는 이미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하고 다섯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던 빌리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다.


에밀리는 "문신을 하러 갔던 샵에서 푸른 눈동자가 매력적인 빌리를 처음 만났다"며 "빌리에게 첫눈에 반해 먼저 연락을 취하고, 고백해 약 4주 만에 사랑을 쟁취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두 사람은 서로를 극진히 아끼고 사랑했지만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가족들의 홀대를 견뎌야만 했다. 특히 빌리는 에밀리의 아빠보다 나이가 11살이나 많아 가족들의 반대도 극심했다.


하지만 에밀리와 빌리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고, 4년 간의 노력끝에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냈다.


지난해 8월 20일 두 사람은 그토록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렸고, 정식 부부가 됐다. 그리고 지난 1월 아들 다코타(Dakota)를 출산했다.


에밀리는 "나는 남편과 결혼한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그는 나에게 누구보다 이해심 깊고 배려심이 넘치며 4년 동안 매일 사랑을 속삭이는 사랑꾼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빌리는 "그녀가 없는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다코타가 채 다 크기 전에 내가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것과 아내 옆에서 모든 것을 함께하지 못할까봐 두렵다는 것이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인사이트Daily Mai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