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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프러포즈' 준비했지만 '장대비' 내려 고백 실패한 남성

수백 개의 촛불로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선물하려 했던 남성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수백 개의 촛불로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선물하려 했던 남성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장대비 때문에 일생일대의 고백을 실패한 남성의 쓸쓸한 뒷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25일 중국 청두 대학 사범대 건물 앞에는 엄청난 구경거리라도 난 듯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한 남성의 촛불 이벤트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따르면 이벤트를 준비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기억에 길이 남을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성이 수백 개의 양초로 만들어낸 "I ♡ U,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글이 쓰여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남성은 모든 준비가 끝나고 짙은 어둠이 찾아오자 초에 불을 붙였고, 여자친구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하지만 애타게 기다리는 여자친구 대신 굵은 장대비가 내려 촛불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고, 결국 남성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꺼진 촛불을 계속 살려보려는 남성의 애잔한 시도가 계속됐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여자친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진한 남성의 프러포즈 실패가 안타깝다"면서도 "여성들은 이런 공개적인 이벤트를 부담스러워한다"며 훗날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