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벚꽃 에디션' 이어 '무한 재부팅' 현상 발생

연합뉴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미국에서 '갤럭시S8'가 갑자기 재부팅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 포럼 게시판 및 여러 커뮤니티에는 '재부팅 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글이 게재됐다.

한 이용자는 "갑자기 이상한 화면이 뜨다가 재부팅된다"며 "이 문제는 안전모드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앱)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갤럭시S8을 10시간 사용하고 있는데 7번 재부팅됐다"며 "카메라, 삼성 테마 등 삼성전자의 앱만 사용했는데도 재부팅 현상이 발생했고, 충전 중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었다"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했다.

갤럭시S8 이용자들은 "마이크로SD 카드와 제품이 충돌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

앞서 갤럭시S8 일부 모델에서는 화면이 붉게 보이는 현상, 일명 '벚꽃 에디션'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둘러 붉은 액정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결함이 지적되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