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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수술로 흉터 생긴 아들 위해 똑같은 문신 새긴 아빠

심장 수술로 인해 가슴에 큰 흉터가 생긴 아들을 위해 가슴에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새긴 아빠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심장 수술로 인해 가슴에 큰 흉터가 생긴 아들을 위해 가슴에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새긴 아빠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자신의 가슴에 아들의 흉터와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새긴 아빠 리차드 데이비스(Richard Davies)의 사연을 소개했다.


데이비스의 갓난 아들 바비(Bobby)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얼마 전 개복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바비의 가슴에는 큰 '흉터'가 생겼고, 데이비스는 아들이 큰 흉터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그는 바비를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흉터와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자신의 가슴에 새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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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파운드(한화 약 29만원)를 들여 문신을 한 데이비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데이비드는 "고맙게도 바비는 힘든 수술을 버텨줬다. 이 문신은 바비를 향한 존경의 표시"라면서 "또 이 문신은 바비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며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을 통해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질환이고, 우리 바비도 정상인처럼 건강한 심장을 갖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는 심장의 활동 능력이 성장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3세에서 5세 사이에 몇 차례의 수술을 더 받을 예정이다.


인사이트Lad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