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근무 중 몰래 촬영한 내 알몸사진 보면서 힘낸다는 남편"

잠든 아내의 알몸사진을 몰래 찍어 보던 남편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잠든 아내의 알몸사진을 몰래 찍어 보던 남편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 알몸 사진이 진짜 힘이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현재 결혼 1년 차라고 밝힌 글쓴이는 "신혼이라 부부가 알몸으로 자고 알몸으로 일어날 때가 많다"며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을 보다가 내 알몸 사진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어이가 없었던 글쓴이는 남편을 깨워 "이걸 왜 찍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남편은 "당신 몸매가 너무 예뻐서 일하다가도 몰래 본다"며 "남편이니까 볼 수 있지 않으냐"고 대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황당하기 그지없는 남편의 해명에 더 분노한 글쓴이는 "내 동의 없이 찍는 것이 수치스럽고 기분 나쁘니 다시는 찍지 마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남편은 "나는 내 아내 알몸사진을 아무한테나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여자 알몸을 보면서 힘내는 것보단 이게 좋은 거 아니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기가 막힌 남편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진심 소라넷 하고 있을 거 같다", "애 없을 때 빨리 이혼해야지", "소름 돋는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실제 부부일지라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 행위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폐쇄된 '소라넷' 등을 위주로 '몰카'와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유포하는 보복성 영상)' 등의 불법 음란물이 대량으로 유포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