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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스로인 방해하다 어깨에 공 맞고 쓰러진 산체스 (영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상대 선수의 스로인을 방해하다 어깨에 공을 맞자 '할리우드 액션'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idelineFootbal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상대 선수의 스로인을 방해하다 어깨에 공을 맞자 '할리우드 액션'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스날은 후반 41분 나초 몬레알이 때린 슈팅이 레스터 시티 수비스 로베르트 후트의 몸에 맞고 굴절, 자책골이 되면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산체스의 '할리우드 액션'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YouTube 'SidelineFootball'


산체스는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아스날 진영에서 스로인을 하려고 할 때 바로 앞에 서서 그의 스로인을 방해했다.


시야를 막거나 점프를 하는 등 푸흐스가 공을 던지려는 것을 두 번이나 방해한 산체스는 결국 응징을 당했다. 참다못한 푸흐스가 공을 세게 던져 산체스의 어깨를 맞춘 것.


산체스는 얼굴을 감싸 쥐며 쓰러졌고, 심판은 휘슬을 불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양 팀 선수들도 현장으로 달려와 경기장 분위기는 순간 과열됐다.


결국 산체스는 경기 지연 행위로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이후 레스터 시티는 별다른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푸흐스가 스로인할 때 산체스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심판도 떨어지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가 규칙을 지키지 않아 경고를 받았다. 정해진 거리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심판이 산체스에게 이야기를 해줬어야 했다. 또 푸흐스가 경고를 안 받은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산체스 트위터


한편 산체스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친 입술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행동을 변호했다.


사진을 보면 그의 입술 상처는 경기 중 다친 것으로 보이나 푸흐스가 던진 공에 맞아 생긴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고가 당연했다". "입술이 맞지 않았는데 맞은척하고 있다", "산체스도 잘못했지만 공을 던진 푸흐스도 잘못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