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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한강에 버려진 토이푸들 '회복이'의 새 가족을 찾습니다"

한강공원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이푸들이 극적으로 구조돼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밤중 한강공원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이푸들이 극적으로 구조돼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A씨는 한강공원에 나갔다가 겁을 먹고 움츠려있는 멍멍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회복이가 벌벌 떨고 있었고 얼굴은 눈물자국으로 가득했다"고 회상했다.


A씨에 따르면 회복이는 낡은 목줄을 차고 있었고 인식표도 없었다. 이에 A씨는 누군가 작정하고 멍멍이를 버렸다고 확신했다.


인적도 드문 곳에서 두려움에 떨던 멍멍이 회복이는 A씨의 뒤를 졸졸 쫓아왔다.


A씨는 "회복이가 마치 자신을 구해달라는 듯 필사적으로 쫓아와 집으로 데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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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혹시 반려견을 잃어버려 애타하는 주인이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자신의 SNS에 회복이의 모습을 올렸다. 이후 주변 동네도 수소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이푸들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은 끝내 들리지 않았다.


현재 회복이는 근처 병원 보호소에 맞겨져 임시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복이가 보호를 받는 기간은 오는 5월 13일까지다.


A씨는 "건강하고 활발한 회복이가 원래 주인을 찾지 못하더라도 꼭 좋은 곳에 입양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복이의 가족이 되고자 한다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나 A씨의 블로그를 통해 문의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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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