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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안질려"...치즈는 '마약'보다 중독성 강하다 (연구)

'악마의 유혹'이라고 말할 만큼 매일 치즈를 먹어도 자꾸만 생각나는 과학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coed.com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악마의 유혹'이라고 말할 만큼 매일 치즈를 먹어도 자꾸만 생각나는 과학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지역 매체 사우스랜드선은 치즈에 함유된 천연 화학물질이 뇌에 영향을 미쳐 중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치즈에는 인단백질의 일종인 카세인(Casein)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이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주요인이다.


카세인 성분은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카소모르핀(Casomorphins)으로 분해된다.


이는 뇌의 통증과 보상, 중독을 제어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Opioid receptor)와 결합하며 중독성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구를 진행한 닐 바나드(Neal Barnard) 박사는 "치즈 속 카세인 성분은 뇌의 특정 부분을 자극하며 도파민을 분비하고 중독 요소를 자극한다"며 "이는 마약과 유사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세인은 치즈뿐만 아니라 우유와 같은 유제품에도 포함돼 있지만, 치즈에는 다른 유제품의 10배에 달하는 다량의 카세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