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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서 경련 일으킨 아이 손 잡아준 버스안 시민들 (영상)

고열로 경련을 일으킨 아이를 구하기 위해 시민과 경찰들의 반응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고열로 경련을 일으킨 아이를 구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지난 25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폴인러브)에 "세 살 된 아기는 그렇게 버스에서 의식을 잃어갔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3일 오후 2시경 경상남도 거제에서 운행 중인 버스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한 엄마는 아픈 아기를 품에 안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엄마는 고열에 시달리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하지만 아들은 고열로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고, 엄마는 급한 데로 옷을 벗기고 몸을 닦기 시작한다.


잠시 후, 상황을 안 버스 승객들은 엄마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 할아버지는 정신을 잃어가는 아이의 손을 잡고 "괜찮다, 괜찮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한, 버스 기사는 근처에서 근무 중이던 순찰차를 발견한 후 엄마와 아픈 아이를 병원까지 데려다주길 부탁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다행히 경찰차에 탑승한 엄마는 곧바로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이는 다행히 그날 치료를 받았고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영상에는 "10분 사이 짧은 거리지만 엄마에게는 누구보다 길었던 그 시간. 경찰은 도움이 필요한 그곳에 항상 있겠다"며 마무리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60만 건 이상 조회되고, 3만 4천건 넘는 공유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행히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시민들을 만났다"며 "시민들과 기사분, 경찰관분들의 합작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