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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 구하려 '맨주먹'으로 상어와 맞서 싸운 남편

사랑하는 아내를 구해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상어의 공격을 맨손으로 막아낸 남편이 영웅으로 거듭났다.

인사이트(좌) Daily Mail, (우) gettyimag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려 상어에 맞서 싸운 남편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내가 멀리 도망갈 수 있을 때까지 맨손으로 상어의 공격을 막아낸 남편의 영웅담을 전했다.


지난 22일 영국령 어센션 섬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 해안에서 갈라파고스 상어가 나타나 일가족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아이들과 해안을 여유로이 헤엄치던 엄마 프랜키 곤잘베스(Frankie Gonsalves, 40)는 갑작스레 나타난 상어한테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남편 딘(Dean, 40)은 곧장 아내에게 다가가 맨주먹으로 상어의 머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주변에 자신을 구해줄 어떤 사람도, 도구도 없었지만 딘은 오직 아내를 구해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상어와 맞서 싸웠다.


결국 상어는 딘의 빠르고 강력한 펀치에 머리와 코를 반복해서 맞다 지쳐 물고 있던 다리를 놓았고 덕분에 아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프랜키는 "남편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남편이 재빨리 상어를 물리쳐준 덕에 다리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는 나의 영웅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딘 또한 상어와의 격투 끝에 영광의 상처를 얻었지만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엄마와 아빠의 사투를 지켜본 자녀 케이티(Katie, 11)와 루이스(Louis, 7)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