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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서 익사한 한국인 학생들 나몰라라 하는 중국 외국인학교

중국 외국인학교에서 재학 중인 한국 학생 2명이 태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익사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중국 외국인학교에서 재학 중인 한국 학생 2명이 태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익사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동아일보는 지난달 24일 중국 옌타이화성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조모(14) 군과 최모(16) 군이 태국 차잉마이 인근 모에이 강에서 수영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학생은 다른 학생 및 교사 20여 명과 태국으로 일주일간 수학여행 하고 있었다.


유족들은 해당 지역이 매년 4~5명이 익사할 정도로 위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사전 답사나 사고 발생 시 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 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이 구명조끼도 준비하지 않았고 보험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사고에 대해 "책임 있는 교사 3명의 사직서를 받았으며 더 이상 취할 조치가 없고 보상 계획도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족들은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사건 진상 규명을 요청한 상태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