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가 말레이시아 공연 취소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밝힌 입장

개리 말레이시아 콘서트 포스터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말레이시아 공연 취소로 논란을 낳았던 개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문으로 작성한 글로 말레이시아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리는 "말레이시아 콘서트는 주최 측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다만 내게 소속사(매니지먼트)와 홍보팀이 없어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공연을 취소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Instagram 'kang_gary8888'

그는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하며 "이번 일에 대해 부디 오해 없길 바란다. 공연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리는 오는 5월 21일 말레이시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돌연 콘서트를 취소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취소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의 주최사인 에이스 뮤직 프로덕션은 지난 18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개리의 해외 공연 일정을 담당하는 국내 에이전시는 "에이스 뮤직 프로덕션이 처음 공지를 낼 때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애매한 문구로 공지를 전달해 국내에서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며 입장을 전했다.

에이전시는 "공연이 취소된 이유는 개리의 결혼 발표와 무관하게 계약금 지급 시기에 이행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기간 연장에 불구하고 계약금 입금이 안 돼 결국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개리는 지난 5일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깜짝 결혼 발표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